조르주 드 라투르(Georges de La Tour 1593-1652)는 그가 살던 시대에는 유명했지만, 그 후로 20세기까지 거의 잊힌 채 있었던 작가입니다. 전에 그의 것으로 잘못 알려졌던 많은 작품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오늘날에는 프랑스 회화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화가 입니다. 이 작품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엔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완숙기의 그림들은 인간 형체를 기하학적으로 단순화시키고 촛불이나 횃불만이 빛나는 실내 정경을 묘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그려진 그의 종교화들은 장엄한 단순미를 지니고 있으며 명상적인 평온함과 아울러 경이를 자아내는 고요함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육화(강생)의 신비'를 우리에게 그림 표현을 통해서 잠시 만나보게 합니다. 작가 라투르(La Tour)는 종교화의 관례를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는 천사의 날개나 후광, 하늘을 가리키는 시선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평범한 일상 속의 우리에게 오신 구세주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화폭의 구성과 자세의 연출을 통해서, 시선과 몸짓, 의상과 색채, 빞의 조명과 선들의 조합을 통해서 작가 특유의 방법으로 이 아기의 신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아기 예수님을 중심으로 반원형으로 인물들을 배치하여 그림 안쪽에는 과거의 목자들이 경배하고, 그림을 바라보는 우리는 그림의 바깥쪽에서 경배하도록 그림에 초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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