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봉쇄 안에서 관상(사랑과 기도)생활의 삶만을 산다. 이는 관상생활에 몰두하는
사람이 바치는 기도는 그 어떤 것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위대한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간을 구원시키는데 있어 관상자는 기도자체를 위해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위해 기도를 하며, 동시에 자신의 모든 일을 기도화 하고 사랑으로 드리는 사람이다. 눈으로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듣고 행동 하는 것 그리고 휴식과
침묵까지도 사랑과 기도로만 주님께 온전히 바쳐지는 삶이 되게 하는 것…….

이것이 가장 큰 ‘사도직’ 이다.